종영 '금요일엔수다다' 이동진 "평론가로서 복받았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0.11 10: 49

'금요일엔 수다다'가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11일 오전 1시 방송된 SBS 영화정보프로그램 '금요일엔 수다다' 최종회에서 MC 김태훈은 "59회를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MC 이동진은 "중요한 한 시기가 지나가면 '이 시기의 이야기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란 생각을 한다. 시청자와 제작진, 나에게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남을까 생각해 본다"며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때론 결방도 잦은 이 프로그램을 챙겨 봐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예술영화까지 지상파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게 평론가로서 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C 김태훈은 "1년 5개월 동안 그들 각자의 영화관에 초대된 게스트는 총 63명이었다. 총 116편의 영화를 소개했다"며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이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들, 이야기해본 적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놀랍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5월 첫 방송된 '금요일엔 수다다'는 영화와 음악에 대한 깊은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김태훈이 진행을 맡았다. 토요일 새벽 1시라는 방송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으로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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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요일엔 수다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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