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때문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MAP 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정부가 내년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한 것이 연기 요청의 이유다. 모로코 정부 보건당국은 에볼라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연기를 요청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연초부터 지난 8일까지 8399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403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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