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진(27, IBK기업은행)이 경찰청장기 50m 소총 복사 남자 일반부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재진은 11일 전남 나주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23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50m 소총 복사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 1위(597점)으로 결선에 오른 유재진은 결선에서 207.6점을 쏘아 종전 대회기록(207.1점)을 0.5점 끌어올렸다. 최영전(33. 상무)은 204.8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학만(38, 상무)는 183점을 쏴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재진은 성실함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 선발,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단체전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경찰청장기서도 금메달 하나와 단체전 동메달 하나를 추가하며 한국 소총 사격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값진 개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불혹의 박봉덕(41, 동해시청)은 6위(121.6점)에 올랐고, 국가대표 한진섭(33, 한화갤러리아)은 본선 9위에 머물렀다. 단체전에서는 상무(최영전, 김학만, 천민호, 권준철)가 1783점으로 우승했고, 창원시청(오경석, 정재승, 김종현, 손성철, 1773점)이 준우승, IBK기업은행(유재진, 최수근, 전동주, 1771점)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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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격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