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허웅, '부자 맞대결' 개막전에서는 불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11 16: 02

전주 KCC 허재(49) 감독과 그의 아들 허웅(21, 원주 동부)의 개막전 맞대결이 무산됐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허재 감독과 허웅의 부자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허재 감독은 11일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웅이가 전주에 오지 않고 원주로 간 것 같다. 우리도 어제 경기에 뛴 김지후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주목은 받았지만 예상대로였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허웅의 개막전 출전은 힘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김 감독은 "훈련을 같이 해야 기용할 수 있다"며 "전주로 데려오려다가 원주로 가서 운동을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웅의 실전 투입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서 허웅은 3점슛 6개를 폭발시키는 등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허웅을 빨리 기용할까 고민 중이다. 스피드가 있지 않느냐"면서 "일단 우리가 가진 패턴과 지역 수비, 그리고 대인 수비 등을 훈련해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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