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호 원더골' 성남, 경남에 2-0 승... 수원 2위 사수(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11 17: 50

성남FC가 정선호의 원더골과 김태환의 쐐기골에 힘입어 경남FC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성남은 11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1라운드 경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7승 9무 15패(승점 30)로 경남(승점 28)과 순위를 맞바꿔 9위에 올랐다. 또한 원정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19분 터진 정선호의 원더골이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골대에서 30m 떨어진 거리에서 가볍게 감아찬 정선호의 슈팅이 김영광의 키를 넘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1-0으로 앞서간 성남은 후반 33분 터진 김태환의 쐐기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두며 최근 상승세에 있던 경남을 원정길에서 제압했다.

앞서 열린 경기서는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산토스의 극적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기고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경기서 2-1 극적 승리를 거뒀다. 최근 무패가도를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이날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5월 3일 이후 홈 12경기 무패(8승 4무)로 안방에서 강세를 지켰다. 전남은 원정 8경기 무승(1무 7패)을 이어갔다. 선제골과 결승골을 뽑아낸 멀티골 활약의 산토스가 이날의 수훈갑이 됐다.
수원이 승리한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 홈경기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이천수의 프리킥 득점과 진성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고, 포항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위 수원과 승점 5점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 11일 전적
 
▲ 창원축구센터
경남FC 0  (0-1 0-1) 2 성남FC
△ 득점=전 19 정선호 후 33 김태환(이상 성남)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2 (1-0 1-1) 1 전남 드래곤즈
△ 득점=전 13, 후 49 산토스(수원) 후 16 레안드리뉴(전남)
▲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 2 (1-1 1-0)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전 2 이천수 후 36 진성욱(이상 인천) 전 8 고무열(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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