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6, 두산 베어스)가 0의 균형을 깼다.
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0로 맞서던 3회말 2사 1루에 나온 김현수는 볼카운트 3B에서 우규민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냈다. 김현수의 시즌 17호포. 지난해 16홈런을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를 뛰어넘었다. 자신의 최다 기록인 24홈런(2010년)에는 모자라지만 의미 있는 성과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LG에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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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