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넥센전 5이닝 2실점..14승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11 18: 51

SK 와이번스 좌완 김광현(26)이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볼넷이 많아지면서 투구수에 발목잡힌 것이 흠이었다.
김광현은 1회 2사 후 유한준에게 3루수를 맞고 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병호, 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는 김민성의 먼 타구를 담장 바로 앞에서 잡은 좌익수 한동민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팀이 1회말 박정권의 투런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김광현은 2회 탈삼진 2개를 섞어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3회에도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 범퇴를 이닝을 마쳤다. 그는 4회 1사 후 김민성에게 안타,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으나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5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3루타, 로티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을 중전안타,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에 몰렸다. 김광현은 강정호를 유격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민성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광현은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윤석민을 3루수 앞 병살타로 막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김광현은 투구수 112개를 기록해 팀이 2-2로 맞선 6회초 전유수로 교체됐다.
한편 이날 문학구장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4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김광현, 강정호 등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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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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