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한 추일승 감독, “이승현이 큰 역할 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11 18: 46

대형신인 이승현(22, 오리온스)의 활약에 추일승 감독이 웃었다.
오리온스는 11일 오후 4시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79-72로 물리쳤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7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조직적인 디펜스나 후반 오펜스가 조금 잘 맞지 않았다. 첫 경기였다. 이승현, 허일영이 합류한지 얼마 안됐다.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조합하면 괜찮겠다 싶었다. 오늘 제공권이 큰 팀이 아닌데도 많이 졌다. 속공도 허용했다. 두 가지를 다음 경기서 고쳐야 한다”며 승리에도 단점을 더 지적했다.

데뷔전을 치른 이승현에 대해서는 “후반에 승현이가 속공을 쫓아가서 블록슛이나 도움수비를 한 것이 경기 주도권을 갖고 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장)재석이가 초반에 리오 라이온스도 잘 막았다. 이승현이 코트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잘 녹아들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8점을 쏟아낸 트로이 길렌워터에 대해서는 “외곽이 너무 안 들어갔다. 내외곽을 다 잘하는 선수다. 점수에 비해 리바운드가 (6개로) 적었다. 그런 부분을 더 푸쉬해야 한다. 본인도 리바운드를 못했다고 반성하더라”면서 분발을 요구했다.
1라운드로 뽑은 찰스 가르시아도 14점을 보탰다. 추 감독은 “많이 녹아들었다. 팀에서 필요한 궂은 일과 리바운드를 한다. 처음에 외곽만 겉돌더니 이제 돌파로 골밑에서 가까이 공격하려고 한다. 한국에 적응하려고 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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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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