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김여진, 죽은 아들과 똑같은 신기준 보고 '입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11 19: 00

'천국의 눈물'의 김여진이 죽은 아들과 똑 닮은 신기준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 1회분에서는 혜정(김여진 분)이 죽은 아들 기현과 똑같이 생긴 성탄(신기준 분)을 보고 입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혜정은 일년 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고 남편 도엽(이종원 분), 선경(박지영 분), 현태(윤다훈 분) 부부와 납골당에 다녀왔다. 선경, 현태 부부와 혜정, 도엽 부부는 절친한 사이였다.

아들을 잃은 혜정의 슬픔은 깊었다. 혜정은 자궁적출수술까지 해 아이를 갖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두 부부는 함께 집에서 TV를 보던 중 보육원 화재 뉴스를 접했다. 영상에는 기현과 똑같이 생긴 성탄이 울고 있었다. 혜정은 아들과 똑같이 생긴 성탄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했고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곧 성탄은 혜정, 도엽을 만나게 됐다. 혜정, 도엽 부부는 죽은 아들 기현과 똑같이 성탄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큰 슬픔에 빠져있던 혜정은 성탄을 보고 "말도 안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성탄은 병원에 누워있는 차영을 보고 시련에 빠졌고 도엽에게 차영을 살려달라며 "차영을 살려주면 뭐든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 혜정과 도엽의 아들이 됐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매몰찬 모정에 두 번이나 짓밟힌 딸과 성공에 대한 욕망 때문에 자신이 낳은 핏줄을 버린 비정한 엄마의 비극적인 전쟁을 통해 진정한 천국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6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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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국의 눈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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