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KIA전 5⅓이닝 5실점 부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11 19: 16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배영수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5실점(9피안타 4탈삼진). 총투구수 7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6개. 4회 집중타를 맞은 게 아쉬웠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배영수는 3회까지 안타 2개만 허용했을 뿐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삼성은 3회초 1사 만루서 채태인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배영수는 4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대형의 내야 안타, 김주찬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브렛 필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주자 모두 홈인.
곧이어 배영수는 이범호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안치홍, 신종길, 김원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바람에 2점 더 헌납했다. 그리고 백용환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신종길이 홈을 밟아 5실점째 기록했다.
5회 이대형과 김주찬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배영수는 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범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투구를 마쳤다.
한편 삼성은 3-5로 뒤진 6회 1사 후 배영수 대신 백정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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