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윤민수·신용재, 최강 발라더는 강했다..최종 우승[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11 19: 39

윤민수-신용재 듀엣이 우승을 차지했다.
윤민수와 신용재는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불후의 하모니-사랑을 노래하다' 최강 듀엣 특집을 맞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첫번째 무대는 김바다와 서문탁이 꾸몄다.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한 두 사람은 터져나갈듯한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뒤이어 더 원과 손승연이 무대에 올랐다. 고은희-이정란의 '사랑해요'를 선곡한 두 사람은 각자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 또한 듀엣무대 답게 완벽한 하모니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김바다와 서문탁의 승리였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온 손준호와 소냐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테마곡 '지금 이 순간'을 선곡해 볼거리 넘치는 무대, 그리고 완벽한 가창력까지 더한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김바다와 서문탁 듀엣 앞에선 역부족이었다.
전설로 3번이나 출연했던 트로트의 전설, 태진아는 로커로 변신했다.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선곡한 그는 적우의 파워풀한 가창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로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변신도 김바다-서문탁 듀엣과의 대결에선 통하지 않았다.
윤민수와 신용재가 김바다와 서문탁 듀엣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민수-신용재 듀엣은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 두 명의 감성 보컬이 만나니 더욱 애절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결국 두 사람은 김바다와 서문탁의 우승 행진을 저지했다.
마지막은 정동하와 알리가 장식했다. 노사연의 '만남'을 선곡한 두 사람은 이미 듀엣으로 우승한 경험이 있는 팀인만큼 완벽한 호흡으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와 각자의 뛰어난 가창력을 동시에 과시하며 관객들을 무대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윤민수, 신용재, 더원, 손승연, 정동하, 알리, 태진아, 적우, 김바다, 서문탁, 소냐, 손준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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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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