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 노홍철이 유치원에서 한글 수업을 받았다.
유재석, 노홍철은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치원생 수준이라는 한글 테스트 결과를 받아들고 유치원으로 향해 한글 수업에 임했다.
두 사람은 고운 유치원복을 입고 유치원생들 속에 앉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멘붕'인 것은 당연했다. 유재석은 "내가 여기 와서 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허탈하게 웃어보였고, 노홍철 또한 넋이 나간 표정으로 수업에 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아이들의 말에 공감대를 느끼지 못하고 당황했다. 기쁨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한 아이는 "엄마가 제리를 사줄 때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홍철은 "엄마와 따로 있을 때"를 기쁜 순간으로 꼽으며 "혼자 있을 때가 좋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한글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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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