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경기력' 삼성 화이트, 3세트 마저 따내..3-0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0.11 19: 44

잔인하리 만큼 깔끔한 경기력이었다. 삼성 화이트는 빈틈없는 공격력으로 삼성 블루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삼성 화이트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롤(LOL) 월드챔피언십' (이하 롤드컵) 4강전 삼성 화이트와 삼성 블루를 3세트에서 마저 잡아냈다.
삼성 화이트는 초반 4분경 '마타' 조세형 잔나가 최천주의 라이즈를 하단에서 혼자 잡아내고 연달아 화이트가 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크게 유리하게 만들었다. 

10분경 하단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루시안과 '에이콘' 최천주가 상대의 트위치와 잔나를 잡아내면서 삼성 블루는 경기를 비등하게 만드는듯 했다.
하지만 블루가 화이트의 드래곤을 뻬앗는 동시에 '루퍼' 장형석의 카사딘이 이어진 전투에서 트리플킬을 기록하면서 경기 기세를 한 번에 잡아왔다. 지난 세트에서 마오카이로 신들린 듯한 장형석의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 피즈를 잡은 허원석도 이어진 정글싸움에서 트리플킬을 기록하면서 점수를 13-3로 만들며 팀에 힘을 보탰다.
이후 블루는 무기력했다. 상대를 만날 때마다 한 번도 킬을 따내지 못하면서, 벌어진 레벨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22분경 금화차이는 1만 이상, 점수는 28-3으로 벌어졌다. 결국 삼성 화이트는 2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한편, 이날 롤드컵 결승에 진출한 삼성 화이트는 다음날 로얄클럽과 OMG의 4강전 승자와 오는 1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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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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