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임준섭이 102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임준섭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3실점(4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으로 잘 막으며 5승 사냥에 성공했다.
6월 22일 잠실 두산전 이후 111일 만의 승리. KIA는 선발 임준섭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5-4로 꺾었다.

임준섭은 경기 후 "오랫만에 거둔 승리인데다 개인 최다승이 좌우되는 상황이라 정말 많이 긴장하며 지켜봤다"면서 "다행히 계투진이 잘 막아줘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풀타임 선발을 처음 했는데 아쉬움이 많다. 특히 공 하나에 무너진 경기가 많은 게 가장 아쉽다. 내년에는 컨트롤을 가다듬고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 등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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