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잠실 라이벌 앞에서 대패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15로 패했다. 56승 1무 66패가 된 두산은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이전까지 4강 탈락 트래직넘버가 1이었던 두산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LG에 패하며 트래직넘버가 모두 소멸됐다. 시즌 내내 야수들이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기대만큼 해주지 못한 두산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잔치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경기 종료후 두산 선수들이 덕아웃을 떠나고 있다./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