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올시즌 가을야구는 저물어가는구나'
OSEN 김영민 기자
발행 2014.10.11 20: 57

LG 트윈스가 5연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라이벌 앞에서 대패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15-2로 대승을 거뒀다. 5연승으로 62승 2무 61패가 된 4위 LG는 5위 S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56승 1무 66패가 된 두산은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은 장단 14안타와 7개의 볼넷, 몸에 맞는 볼 하나를 얻어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2타수 2안타 1타점의 손주인,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최경철 외에는 멀티히트를 해낸 선수가 없었지만, LG는 교체된 선수들까지 고른 타격을 해 두산을 마지막까지 괴롭혔다.

이날 이전까지 4강 탈락 트래직넘버가 1이었던 두산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LG에 패하며 트래직넘버가 모두 소멸됐다. 시즌 내내 야수들이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기대만큼 해주지 못한 두산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잔치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9회말 두산 선수들이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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