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LG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5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앞에서 대패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LG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15-2로 대승을 거뒀다. 5연승으로 62승 2무 61패가 된 4위 LG는 5위 S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56승 1무 66패가 된 두산은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삼성을 꺾고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IA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임준섭의 호투와 이대형(4타수 3안타 1득점), 브렛 필(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6일 대구 두산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승엽은 시즌 31, 32호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1200타점과 30홈런 100타점을 동시 달성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했다.
문학구장에서는 전준우의 결승포를 앞세운 롯데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한화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의 순위는 7위, 한화는 9위로 변화가 없었지만 롯데는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반면 탈꼴찌가 목표인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과 SK가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넥센과 SK는 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7-7로 비겼다. 넥센은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고 SK는 LG와의 승차가 2.5경기가 됐다. 넥센 서건창은 시즌 196안타 129득점으로 단일 시즌 최다 득점(1999년 이승엽 128득점)을 경신했다. 이어 12회 안타를 추가해 단일 시즌 최다 안타(1994년 이종범 196안타) 타이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9회 49호 홈런으로 시즌 50호포까지 1홈런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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