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블뢰 군단'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를 앞세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버틴 포르투갈을 물리쳤다.
프랑스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서 열린 포르투갈과 A매치 친선전서 2-1로 승리했다.
벤제마와 호날두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던 둘은 이날 레알 유니폼을 잠시 벗고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대표 골잡이로 격돌했다. 벤제마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호날두에 완승을 거뒀다.

벤제마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호날두의 기를 꺾었다. 바카리 사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고 나오자 가볍게 밀어넣으며 프랑스에 선제골을 안겼다. 벤제마는 1-0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24분 정확한 패스로 폴 포그바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반면 호날두는 올 시즌 레알에서 보여주고 있는 미친 득점력을 재연하지 못했다. 후반 30분 회심의 슈팅이 라파엘 바란에 맞고 굴절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31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32분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넣으며 1-2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프랑스가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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