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주원, 흥행 불패 이어갈 수 있을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10.12 07: 52

이 남자, 이리봐도 저리보도 잘 생기고 멋지구나! 얼굴에 밀가루칠 하고 데뷔하는 가 싶더니 어느새 각시탈 뜨고 청춘스타 대세로 자리잡은 주원 이야기다. 다음 주, 드디어 주원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는 과연 이번에도 흥행 불패의 화끈한 성공 가도를 질주할 수 있을까.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주는 한계 없는 변신이 매번 놀라움을 선사했던 주원은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도도하고 까칠한 차유진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주원은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시크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매력적인 차유진으로 변신한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을 예정.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 주원이 극의 원작 속 ‘치아키 선배’와는 차별화되는 그만의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대방출하면서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최고치로 높이고 있다.

특히 ‘내일도 칸타빌레’의 ‘노다메’인 설내일 역의 캐스팅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하고, 피아노 연주 등 캐릭터를 위한 맹훈련에 돌입했던 주원은 여심을 뒤흔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의 차유진 역으로 차분하고 완벽하게 몰입했다는 귀띔. 때문에 공개된 사진 속 흰색 셔츠만으로도 우월한 비주얼을 과시하는 주원은 누구나 꿈꾸는 ‘선배’의 모습으로 절제된 섹시미를 뽐낼 예정이다. 또 심은경과 티격태격 하면서 내뿜는 코믹 커플의 존재감이 단번에 시선을 압도하면서 이들이 본격적으로 펼칠 커플 호흡에 관심을 모은다. 
주원은 전작품인 드라마 ‘굿닥터’에서 지체 장애가 있는 천재적인 의사 시온 역을 연기하면서 순수한 사랑을 그려내거나, ‘7급 공무원’의 한길로 역을 통해 천방지축으로 극 안을 휘젓는 모습, ‘각시탈’의 이강토로 조국의 아픔에 흘리던 눈물 등 매 작품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늘 진지한 모습으로 나이보다 성숙한 느낌을 주로 안겼던 주원은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모든지 열심히 막내로 눈도장을 찍은 것에 이어, 이제는 코믹한 캐릭터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하면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전망이다.
또한 주원은 영화 ‘패션왕’(오기환 감독)의 개봉을 오는 11월 앞두면서,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최악의 패션센스를 갖고 있는 고등학생 우기명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패션에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패션왕’에서 주원은 ‘빵셔틀’ 우기명 역으로 분한다. 이 영화 또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주원의 물오른 코믹 연기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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