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 결승골' 전북, 8G 연속 무패...울산 1-0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12 15: 52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제압하고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달렸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전북은 18승 8무 5패(승점 62)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울산(승점 41)은 최근 3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 상위그룹행의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서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쪽은 홈팀 전북이었다. 전북은 높은 점유율과 측면에서의 빠른 침투를 활용해 울산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1분 만에 레오나르도가 왼쪽 측면으로 돌파, 박스 왼쪽에서의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렸다. 게다가 이어진 상황에서 카이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강공을 유지했다. 전반 7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살짝 흘린 것을 카이오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이희성이 쳐낸 것을 최철순이 문전으로 쇄도해 발을 갖다 대기도 했다. 전반 21분에는 박스 오른쪽에서 이승기의 왼발 터닝슛이 터지면서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반면 울산은 전반 8분 한재웅의 빗맞은 슈팅이 골키퍼 김민식의 정면으로 향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전에도 수비적으로 나서는 울산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은 후반 11분 이승렬 대신 김동찬을 넣었다. 또한 후반 23분에는 정혁과 레오나르도를 빼고 이승현과 이상협을 투입해 공격진의 스피드를 더욱 끌어 올렸다.
전북의 의도는 그대로 적중했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이승현이 이재명에게 패스, 이재명이 다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카이오가 헤딩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북에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27분 하성민을 빼고 박동혁, 후반 28분 한재웅을 빼고 고창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이미 넘어간 분위기는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북의 공세에 밀려 추가 실점의 위기에 시달린 끝에 경기를 마쳐야 했다.
■ 12일 전적
▲ 전주 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 (0-0 1-0) 0 울산 현대
△ 득점 = 후24 카이오(이상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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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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