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두산전 5이닝 3실점...10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12 16: 05

LG 우완 선발투수 류제국이 두 번째 10승 도전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류제국은 1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총 9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경기 초반 로케이션이 가운데로 몰리며 연속 안타를 허용, 2회까지 3실점했다. LG 타선은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으나 적시타를 날리지 못하며 류제국을 돕지 못했다.
1회말 류제국은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정수빈 최주환 민병헌 김현수에게 내리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서 류제국은 홍성흔의 타구를 1루수 정성훈이 캐치, 정성훈의 수비로 민병헌의 태그아웃 당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이어 김재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오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로 몰렸지만, 최재훈을 낮게 깔려 들아간 패스트볼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워 투구수 28개와 함께 가까스로 첫 이닝을 끝냈다.

류제국은 2회말 김재호를 9구 끝에 체인지업으로 삼진, 정수빈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로 다시 위기에 빠졌다. 이어 민병헌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전 적시타가 되면서 0-3이 됐다. 고전이 이어지며 김현수를 고의4구로 걸렀는데, 홍성흔에게는 3루 땅볼을 유도해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부터 류제국은 체인지업의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3회말 두산 하위타선에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한 류제국은 4회말 김재호 정수빈 최주환도 모두 범타러 처리했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후 맞이한 5회말에는 민병헌과 김현수를 잡아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에 성공했다. 홍성흔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류제국이 정상 페이스를 찾았으나 LG 타선은 6회초까지 0의 침묵을 이어갔고, 류제국은 6회말을 앞두고 윤지웅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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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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