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좌완 앨버스가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앨버스는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0개, 타선의 도움을 기대하며 6회까지 버텼지만 2-2 동점이었던 6회말 본인이 2실점을 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경기 초반에는 제구가 흔들렸고, 중반에는 구위가 떨어지면서 계속해서 안타를 맞았다. 다소 허술한 수비 탓도 있었지만 앨버스는 번번이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1회와 2회 볼넷을 하나씩 내주고도 실점이 없었던 앨버스는 3회 선두타자 용덕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황재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 실책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고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던 앨버스는 5회 손아섭에게 솔로포를 허용, 다시 리드를 넘겨줬다.
시즌 7승을 노리던 앨버스지만 6회 무너졌다. 안타 2개로 무사 1,3루와 마주했고 용덕한에게 희생플라이, 황재균에게 다시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한화 타선도 옥스프링에게 가로막혀 2점밖에 얻지 못했다. 현재 12패인 앨버스는 13패 째를 떠안을 위기에 마운드를 최영환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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