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014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니퍼트는 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컨디션은 아니었으나, 위기마다 범타를 유도하면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산은 LG 6-1로 꺾었고, 니퍼트는 시즌 14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니퍼트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구속도 평소보다 안 나왔다. 낮 경기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래도 야수들이 좋은 수비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니퍼트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팀 내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오늘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이날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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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