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4Q 접수’ SK, 삼성 잡고 시즌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12 17: 43

국가대표 김선형(25, SK)이 4쿼터를 접수한 SK가 서울 라이벌 삼성을 제압했다. 
서울 SK는 12일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삼성 홈개막전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93-78로 물리쳤다. 이로써 SK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김태주가 주전가드로 나왔다. 이정석, 차재영, 이동준, 리오 라이온스는 개막전과 변함 없었다. SK는 신인 이현석을 비롯해 김선형, 박승리, 최부경, 애런 헤인즈가 선발로 나섰다. 박승리는 라이온스를 1 대 1로 막는 중책을 맡았다.

박승리가 공수에서 발전하며 SK의 포워드진은 더 깊어졌다. 박상오와 김민수도 벤치에서 언제든지 출격명령을 기다렸다. 문경은 감독은 이현석과 김건우까지 골고루 쓰며 신장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SK는 18-17로 1쿼터를 리드했다.
문경은 감독은 2쿼터 코트니 심스를 투입해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신인 이현석이 3점슛 두 방을 포함, 8점을 몰아쳤다. SK는 2쿼터 후반 10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전 삼성은 박재현-이시준-이정석 3가드를 동시 투입해 빠른 농구로 반전을 노렸다. 라이온스까지 득점에 가세한 삼성은 다시 7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박상오, 애런 헤인즈에 신인 이현석까지 득점에 가세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는 국가대표 김선형이 접수했다. 김선형의 9득점이 터진 SK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85-63으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김선형은 덩크슛을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선형은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헤인즈는 19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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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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