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삼성 매직넘버2, 한화 최하위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2 18: 04

[OSEN=야구팀] 삼성이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한화는 최하위가 확정됐다.
삼성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J.D. 마틴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이며 정규시즌 4연패를 눈앞에 뒀다.
삼성 선발 마틴은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채태인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빠르면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하고, 넥센이 패하면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한화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2-4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최근 3연패와 함께 49승75패2무 승률 3할9푼5리가 돼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9위 자리가 최종 확정됐다. 실낱같은 탈꼴찌 희망이 사라지며 2년 연속 9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로써 한화는 8개 구단 체제였던 2012년 8위를 시작으로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1989년 단일리그제 시작 후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특정 팀이 최하위에 그친 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8위였던 롯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상처 입은 기록이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LG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초반 활발한 공격을 펼친 타선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2번 최주환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번 정수빈도 5타수 2안타로 활로를 뚫는 데 기여했다. 6연승에 실패한 4위 LG는 62승 2무 62패가 됐고, 5위 SK와의 승차는 다시 2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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