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OMG, 몰아치면서 로얄클럽에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12 18: 23

OMG가 소위 '진시황 메타'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맞수 로얄클럽과 4강전 1세트를 승리하면서 롤드컵 결승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OMG는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로얄클럽과 4강 1세트서 정글러 '러브링' 인 러의 카직스와 '고고잉' 가오 디핑의 럼블이 활약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특히 8강전의 영웅이었던 '고고잉'과 '러브링'은 각각 4킬 14어시스트와 8킬 4어시스트로 로얄클럽을 압도하면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OMG가 과감하게 로얄클럽 진영의 블루를 노리고 들어왔다. 양측의 대처는 3분 가까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결국 OMG가 블루를 가져오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로얄클럽 역시 초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상단 지역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가면서 조금씩 경기가 OMG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OMG는 인섹의 하단 습격을 무사히 막아내면서 완벽하게 주도권을 틀어잡았다.
승패를 사실상 가른 전투는 17분경 일어난 용싸움. '고고잉' 가오 디핑의 럼블이 기막히게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적중시키면서 로얄클럽 챔피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11-4에 글로벌골드 차이는 8000 이상 OMG가 앞서가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리를 앞둔 OMG는 파상공세로 로얄클럽의 진영을 초토화 시켰다. 25분 에이스를 띄우면서 극강의 힘을 보여준 OMG는 3억제기를 모두 정리하면서 23-7로 기분 좋은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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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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