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연이은 생고생에 "그냥 밥 먹지 않겠다"며 취사 포기 선언을 해 걱정을 샀다.
12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는 헨리가 연이은 훈련 뒤에 요리까지 불을 지펴 해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오자 "그냥 먹지 않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헨리는 상관이 "야전 취사를 하겠다. 조를 나누어 불을 지피고 직접 요리를 한다"고 지시하자, 연속으로 외면했다.

헨리는 "먹지 않겠다. 난 먹지 않을테니 요리 잘 하십시오"라며 체념한 듯한 얼굴을 했다. 이에 멤버들은 모두 놀라 헨리를 바라봤고, "먹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
헨리는 개별 인터뷰에서 "하루 종일 정말 고생했는데, 밥까지 그렇게 해 먹어야 해서 내려 놓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헨리는 서경석이 말 없이 눈을 바라보자 곧 "먹겠습니다. 렛츠 고. 밥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진짜 사나이'에는 멤버들이 육군 결전부대에서 혹독한 훈련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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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