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19, 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4승과 함께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효주는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써내며 이정민(22, 비씨카드)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서 파를 잡아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린 이정민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효주는 올 시즌 4승과 함께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을 보태 KLPGA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주인공이 됐다. 김효주의 시즌 총상금은 10억 16만 1923원.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 비씨카드)는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내며 3위를 차지했고, 이민영(22)은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며 시즌 첫 우승에 다가섰던 김하늘(26, 비씨카드)은 무려 5타를 잃으며 공동 6위(이븐파 288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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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