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군, 슈퍼6000 클래식 폴투피니시로 호쾌한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12 19: 16

 김중군(아트라스BX)이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최고종목 배기량 6200cc에 436마력을 자랑하는 스톡카(Stock Car) 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 호쾌한 우승을 거뒀다.
김중군은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1바퀴 5.615km)에서 치러진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에서 4랩에서 차지한 선두자리를 지키면서 정상에 올랐다.
2014시즌 최종전을 한 경기 앞두고 치러진 이날 경기는 경기초반 비로 미끄러운 노면에 의한 사고와 혼전 속에 치러졌다. 15바퀴 84.225km를 달리는 결승에서 예선 1위로 출발한 김중군도 초반에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격전을 펼쳐야 했다. 엑스타레이싱 이데유지에 1위를 빼앗기기도 했다.

하지만 김중군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격전 끝에 36분 43초 705로 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폴투피니시로 경기를 마쳤다.
그 뒤는 CJ레이싱 김의수가 36분 53초 179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로는 전 F1 드라이버 엑스타레이싱 이데유지가 36분 54초 289로 들어와 포디움에서의 기쁨을 함께 했다.
현재 시리즈 1위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CJ레이싱 황진우가 사고로 인해 밀리면서 10위로 경기를 마쳤고, 그 뒤를 이어 시리즈 2위인 아트라스BX 조항우가 첫 랩 3코너에서 혼전 속에서 리타이어 하면서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현재 두 선수의 포인트 차이는 단 4점. 다음 경기에서 누가 한발 앞서느냐에 따라 챔피언이 결정된다.
슈퍼6000 클래스 팀 포인트 부분에서는 아트라스BX가 1위를 차지하면서 CJ레이싱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재 CJ레이싱은 194점이며 아트라스BX는 184점으로 10점 차이다. 두 명의 선수가 팀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쉽게 바뀔 수 있다. 때문에 팀 우승 역시 다음 경기에서 최후의 승자가 결정된다.
한편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팀106 장순호가 공인경기 100회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장순호는 지난 1995년에 첫 공인경기 출전 이후 20년간 23번의 우승과 21번의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장순호 선수의 이번 기록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4명의 선수가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쉐보레레이싱의 이재우, 아트라스BX의 조항우, CJ레이싱 김의수에 이어 팀106의 장순호가 영광의 자리에 합류했다.
2014년 최고의 드라이버가 결정될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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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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