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협동심으로 미션 성공 ‘7인의 슈퍼히어로’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12 19: 40

‘런닝맨’ 멤버들이 함께 힘을 합쳐 ‘슈퍼히어로’로 거듭났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런닝 히어로즈-영웅들의 부활’ 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은 슈퍼맨, 송지효는 원더우먼, 지석진은 배트맨, 이광수는 아바타, 개리는 손오공, 하하는 홍길동, 김종국은 울버린으로 변신해 초능력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첫 번째 미션은 ‘도와줘요 히어로’ 미션이었다. 멤버들은 모두 흩어져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찾았다. 이들은 각각 자판기 밑에 떨어진 동전 찾기, 동생 찾아주기,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용돈 숨긴 책 찾기, 재빵사 도와 빵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과 마주했다. 각자의 일을 해결한 멤버들은 미션 완료 스티커를 받은 후 약속 장소로 모여들었다.

잠시 만남을 가진 멤버들은 따로따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두 번째 미션은 ‘극한 담력 테스트’. 한 눈에 보기에는 두 건물을 이은 얇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미션처럼 보였다. 멤버들은 눈에 안대까지 한 채 공포에 떨었고, ‘말도 안 되는 미션’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미션 완료 후 공개된 실체는 바닥에서 약 30cm 떨어진 나무 다리. 반전의 담력 테스트가 모두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했다. 공포 속에서도 미션을 성공한 이광수, 유재석, 송지효, 김종국, 개리는 최종 장소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최종 장소로 가기 전 마지막 미션은 ‘한계 테스트’로, ‘버스를 이겨라! 7인 이어달리기’였다. 멤버들은 두 버스 정류장 사이에서 이어달리기를 해 버스만큼 빨리 정류장에 도착해야 했다. 차도는 휑했기에 버스 속도도 빨랐고, 멤버들은 긴장 속에 달리기 시합을 했다. 아슬아슬한 승부였지만, 결국 마지막 주자 유재석이 버스보다 먼저 정류장에 도착해 멤버들은 합심으로 미션에 성공했다.
‘인공 섬-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등의 힌트를 조합해 알 수 있게 된 최종 장소는 세빛둥둥섬이었다. 이곳에서 알게 된 사실은 일곱 멤버 중 여섯 명만 슈퍼파워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 개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만 ‘R’ 의자를 찾아 착석했다. 하지만 미션 종료 직전, 의자를 패턴에 맞춰 배열하면 여섯 개의 의자에 일곱 자리가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일곱 명의 런닝맨 슈퍼히어로들은 협력을 통해 모두 미션에 성공했다. 금이나 상은 없었지만 멤버들의 동료애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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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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