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택’ 지은성이 성폭행이라는 충격적인 죄를 지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엄마의 선택’ 첫 회에는 친구 김경준(조윤우 분)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놀다가 결국 한 여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오진욱(지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욱은 원래 재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치는 시험마다 1등을 차지하는 우등생. 그는 학기말고사 1등을 한 것으로 부모에게 ‘외박’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경준의 집에 놀러 갔다.

중학교 일진 출신인 경준은 여자 친구 둘을 불렀고, 술도 꺼냈다. 곧 서현아(화영 분)는 술에 심하게 취해 잠이 들었다. 이를 본 경준은 진욱에게 성폭행을 권유했다. 진욱은 처음에는 그래서는 안 된다며 말렸지만 결국 경준은 일을 저질렀다.
이후 길에서 우연히 현아와 만난 진욱의 어머니 진소영(오현경 분)은 성폭행을 당한 소녀를 보자 “직업상 성폭행을 당한 사람을 많이 만나봤다. 이런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빨리 신고를 안 한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신고를 할 것을 말했다.
결국 현아는 신고에 검사까지 받았고, 곧 경준과 진욱의 짓이었다는 사실은 소영에게까지 알려졌다. 진욱은 부모에게 “절대 아니다”라며, 경준만 폭행을 했고 자신은 함께 있어서 오해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변호사는 “아드님 말을 다 믿으시냐”며 불신의 미소를 지었다.
순식간에 범죄자로 전락한 진욱이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엄마의 선택’은 잘못을 저지른 아들과 그런 아들을 감싸려는 엄마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그린 드라마. 2부작으로 이날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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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