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가 감옥 살이 후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12일 오후 8시 45분 마지막회가 방송된 MBC '왔다! 장보리'에는 3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 중인 연민정(이유리 분)이 도혜옥(황영희 분)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민정은 감옥에서 나온 뒤 혜옥을 만나러 갔다. 민정 때문에 물에 빠져 뇌손상을 입었던 혜옥은 민정을 잊은 상황. 민정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혜옥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내가 누군데 못 알아봐"라고 말했다.

민정은 혜옥의 손을 잡고 자신의 얼굴을 만지게 하며 "내가 어떤 딸인데 잊느냐. 내 얼굴 잘 봐라. 내 얼굴, 내 눈, 내 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혜옥은 민정의 머리를 바가지로 때리며 "어디서 이런 환장한 년이 들아왔는지 모르겠다. 내 딸은 보리다. 도보리"라며 민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이날 방송된 5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오는 18일부터는 이장우, 한선화 주연의 '장미빛 인생'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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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