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택’ 오현경, 평소 사랑해주지 못한 아들에 죄책감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12 21: 49

‘엄마의 선택’ 오현경이 평소 따뜻한 어머니이지 못했던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엄마의 선택’ 첫 회에는 성폭행 가해자로 신고 당하는 오진욱(지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어머니 진소영(오현경 분)은 모성애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됐다.
어떻게든 아들을 감싸고는 싶다. 하지만 죄가 있는 만큼 마냥 그럴 수도 없는 상황. 남편(전노민 분)은 소영에게 아들을 적극적으로 위해줄 것을 원했다. 그는 “네가 진욱이한테 전에 해준 게 뭐가 있냐”고 소리를 쳤다.

소영의 회상 속 진욱은 항상 혼자였다. 어린 진욱이 놀자고 하면 소영은 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렀고, 진욱이 초등학교 때 상을 받은 날에도 시상식에 늦어 기쁨을 함께 하지 못했다. 진욱은 항상 말 잘 듣는 모범생 아들이었지만 소영은 사실 한 순간도 그의 옆에서 따뜻한 어머니이지 못했다.
이를 실감한 소영은 죄인이 된 아들의 뒷모습을 쳐다봤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이 그의 눈빛에서 느껴졌다.
한편 ‘엄마의 선택’은 잘못을 저지른 아들과 그런 아들을 감싸려는 엄마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그린 드라마. 2부작으로 이날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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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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