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택’ 오현경, 지은성에 “변명 말고 인정해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12 22: 06

‘엄마의 선택’ 오현경이 모성애 대신 정의를 선택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엄마의 선택’ 2회에는 성폭행을 저지른 아들 오지욱(지은성 분)에게 죄를 인정하라고 말하는 진소영(오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영은 아들에게 “그날 일이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하면 무죄를 받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엄마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소영은 피해자 여학생을 우연히 만났던 것. 소영은 “도대체 어떤 나쁜 놈이 이런 짓 했는지 정말 화가 났다. 네가 그런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변명도 하지 말고 그냥 인정해라. 잘못한 게 3이면 3만큼 벌 받고, 10이면 10만큼 벌 받자”고 진욱을 설득했다. 또, “너는 정말 좋은 아들인 것 안다. 그래서 너한테 정말 미안한데, 그렇다고 네가 잘못한 것을 덮어줄 수는 없다”고 입장을 확실히 했다.
진욱은 “실수였다”며, “이 재판에 내 인생이 걸려있다”고 소영을 말렸다. 하지만 소영은 피해자 얘기를 하며 “걔는 너 때문에 죽을 때까지 가져갈 상처를 입었다”고 또 한번 아들을 택했다.
어머니가 자신 편을 들어주지 않자 진욱은 더욱 비뚤어졌다. 진욱은 자살 소동을 벌였고, 시도도 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앞으로 이 모자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한편 ‘엄마의 선택’은 잘못을 저지른 아들과 그런 아들을 감싸려는 엄마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그린 드라마. 2부작으로 이날 1, 2회가 연속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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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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