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택’ 성폭행 가해자 지은성이 거짓 진술로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엄마의 선택’ 2회에는 오진욱(지은성 분)의 재판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진욱은 친구 김경준(조윤우 분)과 함께 술에 취한 서현아(화영 분)를 성폭행했다. 하지만 가해자 두 사람은 “합의 된 성관계였다”며 거짓 진술을 했고, 진욱은 변호사, 어머니(오현경 분) 등의 도움으로 현아 측 합의서까지 받아낸 상태였다.

합의서를 받지 못한 경준은 징역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진욱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 이후 현아는 합의서를 써 준 대가로 2억이라는 큰 돈을 받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오열했다. 진욱의 무죄 판결, 과연 이렇게 끝나도 됐을까. 계속해서 연출되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쓰리게 했다.
한편 ‘엄마의 선택’은 잘못을 저지른 아들과 그런 아들을 감싸려는 엄마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그린 드라마. 2부작으로 이날 1, 2회가 연속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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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