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21, 삼성증권)과 이예라(27, NH농협은행)가 제69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508위인 남지성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임용규(당진시청, 467위)를 2-1(6-4, 4-6, 7-6)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은 남지성은 훈련 연구비 1천만 원을 받았다.

남지성은 조민혁(세종시청)과 한 조로 출전한 복식 결승서도 임형찬-김유섭(이상 안성시청)을 2-1(7-6, 4-6, 10-4)로 물리치고 우승,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결승서는 이예라(486위)가 김소정(고양시청, 782위)을 2-1(7-5, 3-6, 6-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예라는 지난 2006년과 2012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dolyng@osen.co.kr

남지성-이예라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