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런트(26,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발 부상을 당했다.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듀런트가 오른쪽 발의 발가락을 지탱해주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앞으로 6~8주 정도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에서는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다. 수술이 진행될 경우 듀런트는 개막 후 한 달 이상 코트에 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개막을 16일 앞둔 NBA는 듀런트의 부상으로 김이 빠지게 됐다.
샘 프레스티 OKC 단장은 “듀런트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유감스럽다. 기저부 골절은 NBA선수들에게 흔하게 일어나는 부상이다. 잘 돌보면 나을 수 있다. 그나마 부상이 빨리 발견되어 다행”이라며 한숨을 쓸어내렸다. 듀런트는 발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듀런트는 평균 32점, 7.4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단 16경기에 결장했을 정도로 부상관리를 잘해왔다. 듀런트는 비시즌 미국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컨디션 저하를 우려해 농구월드컵 참가를 막판에 고사했었다. 듀런트의 부상으로 OKC는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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