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서건창, BK 상대로 최다안타 신기록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10.13 08: 27

KIA 잠수함투수 김병현과 넥센의 안타왕 서건창의 대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병현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시즌 마지막으로 선발등판한다.  친정 넥센을 상대로 이날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등판이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경기이다. 넥센의 기록 방출자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특히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에 도전하는 서건창과의 대결이 흥미를 돋우고 있다. 서건창은 지난 11일 SK전에서 3안타를 터트려 1994년 해태 이종범이 세운 196안타와 나란히했다.  이날 김병현과의 상대에서 1안타를 추가한다면 신기록을 작성한다.

최근 멀티히트를 쏟아내고 있는 페이스를 감안하면 신기록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울러 최초의 200안타에 4개를 남겨놓았다. KIA전을 포함해 남은 4경기에서 4안타를 추가하면 대기록을 작성한다. 어느때보다 서건창의 의욕이 남다르다.
아울러 김병현은 개인 첫 50홈런을 노리는 박병호도 상대한다. 박병호는 50홈런에 1개를 남겨놓았다.  지난 11일 SK와의 문학경기에서 32일만에 49호 홈런을 날렸다. 결국 김병현으로서는 넥센의 두 타자와의 승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다.
김병현은 시즌 3승6패, 방어율 7.59를 기록했다. 우등성적표는 아니다. 그러나 등판을 거듭하면서 내년 6이닝 선발투수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브리그에서 훈련량을 소화한다면 보다 나은 선발투수로의 재기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넥센은 좌완 오재영이 등판한다. 시즌 5승6패, 방어율 6.42를 기록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 혹은 한국시리즈에서 좌완투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오재영이 좌완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일전이다. 넥센은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지 않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릴 수 없다. 4경기에 대한 필승 의지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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