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로비 킨, 'WC 챔피언' 독일전에 자신감 UP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13 08: 57

아일랜드의 '간판 공격수' 로비 킨(34, LA갤럭시)이 '전차군단' 독일과의 만남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일랜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서 '약체' 지브롤터를 7-0으로 대파했다. 간판 공격수 로비 킨이 전반 18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무려 7골을 퍼부었다.
2연승을 거두며 본선 무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일랜드는 오는 15일 힘겨운 원정길에 오른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을 상대한다.

그럼에도 로비 킨은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가 독일전서 무엇인가 얻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킨은 "독일은 세계 챔피언이고, 지브롤터 때와는 완전히 다른 힘든 경기가 될 테지만 우리는 확신을 갖고 독일을 상대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킨은 "우리는 자신감과 함께 무엇인가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원정길에 오를 것"이라며 "팀을 위해 개개인이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래야 독일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득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킨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통산 21골을 기록하며 하칸 수쿠르(터키, 20골)가 갖고 있던 종전 대회 예선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통산 65골을 넣은 킨은 이제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가 보유하고 있는 A매치 68골에 3골 차로 접근했다.
하지만 킨은 개인 영욕 보단 팀 승리에 집중했다. "내가 아는 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뮐러의 기록에 6골 차로 근접했다는 게 전부다"라는 킨은 "솔직히 난 그 기록에 대해 정말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현재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남다른 멘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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