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경 CP “‘간서치열전’, 상징적인 작품이 될 것”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0.13 10: 45

황의경CP가 ‘간서치열전’은 단막극과 지상파 드라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징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의경CP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간서치열전’의 기자시사회에서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라는 말을 최근에 많이 한다. 크게 보면 드라마만의 위기만은 아닌 것 같다. 플랫폼에 심란한 상황이 닥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어느 방송사보다 KBS에서 애정을 가지고 소중하게 간직해온 장르가 단막극이다. 작년은 결과가 극적으로 표출된 한해였다. 신인 작가들이 미니시리즈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는 KBS의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간서치열전’을 연출하는 박진석 감독과 이민영 작가도 단막극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인데, 기대하는 신예 연출자와 작가다. KBS 드라마국에서 주목하고 있다. 많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황CP는 이후 드라마스페셜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은 항상 말씀드렸던 일이다. 여러 가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위성만 가지고는 이 단막극이 존립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됐다. 많은 고민 중이다. 형식과 내용상의 변화만으로는 존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작품은 상징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간서치열전’은 허균이 썼다고만 전해지는 언문소설인 홍길동전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낼 미스터리 추적극.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소설 ‘홍길동전’을 소재로, 역사적 실존인물들을 등장시켜 팩션을 가미, 복합 장르물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간서치열전’은 지상파 콘텐츠로는 최초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 선공개되는 첫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 밤 12시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네이버 TV캐스트 ‘웹드라마 간서치열전’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매일 10분씩 6차례에 걸쳐 총 70분의 분량 중 55분 가량이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방송되며 마지막 7회는 19일 밤 12시 KBS 2TV 본방송 직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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