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좌측 사근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족 다. 몰리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6회 자신의 타석에서 타격에 임하다 부상을 당했다.
2-2 동점이던 6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몰리나는 볼카운트 2-1에서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제레미 아펠트의 4구째를 공략했다. 하지만 스윙 순간 심한 통증을 느낀 듯 1루를 향해 달리는 대신 무릎을 감싸 쥐면서 배터복스를 떠나지 못했다. (타구는 샌프란시스코 2루수가 잡아 병살로 연결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약간 절룩이며 덕아웃으로 돌아간 몰리나는 곧바로 치료를 받으려는 듯 덕아웃을 떠났다. 결국 몰리나는 7회부터 토니 크루즈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좌측 사근염좌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몰리나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6회 수비 때는 샌프란시스코 버스터 포지의 파울타구에 왼쪽 발가락 부분을 강타 당하기도 했다.
앞서 몰리나는 2회 자신의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날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89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89안타는 세인트루이스 선수로는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이다. 종전에는 알버트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시절 88개를 기록해 몰리나와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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