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유료관객 4만명 '기염'...15년 e스포츠 새역사 썼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13 14: 32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15년 e스포츠 역사를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오는 19일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 전좌석 매진에 아쉬운 하는 e스포츠 팬들을위해 추가 좌석을 오픈했다. 그러나 이 추가좌석들은 11시 티켓 추가 오픈 이후 단 2시간만에 전량 매진 됐다. 이로 인해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유료관객 4만명의 기록이 세워졌다. .
역대 e스포츠 행사 최다 관중이었던 지난 2005년 부산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전 12만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당시 무료 관람문화에서 이제는 유료콘텐츠로서 4만명을 모으는 기염을 토한 것.

이번 롤드컵 결승전 4만 관객 기록은 그 숫자 자체 뿐만 아니라 세계 팬들과 세계 선수들이 함께 하는 e스포츠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게 만들었고, 유료 콘텐츠로서도 이제 손색이 없는 e스포츠의 지위를 인정받게 한 결과. 여기다가 이제는 마이너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대중의 놀이문화로 자리매김 했음을 알린다는 것이 라이엇게임즈의 설명.
이번 롤드컵은 대만 싱가포르 그룹스테이즈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분산 개최로 인해 일부 팬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e스포츠 종주국 한국으로 가는 과정임을 인정받아 부산 8강전도 전석매진이었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 또한 첫날 8000석 전석 매진, 2일차 경기도 7000명이 몰리면서 인기를 과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롤드컵 결승전 4만 관객 달성에 새로운 역사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만들어 나감에 있어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고의 경험 최고의 기억을 드릴 수 있도록, 모두가 즐거운 '문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결승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감사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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