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루이스, “박지성에게 많이 배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13 18: 55

‘코스타리카의 호날두’ 브라이언 루이스(29, 풀럼)가 박지성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10일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하며 상쾌하게 닻을 올린 슈틸리케호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맞상대 코스타리카 역시 결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점검을 했다. 이에 앞서 파울로 완초페(38) 코스타리카 감독과 주장 브라이언 루이스(29, 풀럼)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루이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에 진출시킨 장본인이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에서 결승골을 넣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침몰시킨 장본인이었다. 루이스는 지난 10일 4-3으로 이긴 오만전에서도 골을 넣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청용이 “경계대상 1호”라고 꼽을 만큼 요주의 선수였다.
루이스는 “한국 팬들과 관계자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편의시설이 아주 편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잘 치렀기에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한국은 수준 높은 팀이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시즌 아인트호벤에서 뛰었던 루이스는 박지성과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네덜란드에 있을 때 박지성과 함께 뛴 경험이 있었다. 훌륭한 선수고 프로다. 경험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며 웃었다.
이청용이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는 질문에는 “조심해야 될 선수로 뽑아줘서 감사하다. 한국 이름이 어려워 한국 선수 이름을 정확히 기억은 못한다. 누가 위험한 선수인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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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손용호 기자 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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