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렸다.
나바로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치러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태양의 4구 바깥쪽 139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29호 홈런. 지난 9일 대구 NC전 이후 3경기만의 대포로 데뷔 첫 해부터 30홈런에 하나만을 남겨뒀다. 외국인 타자로는 NC 에릭 테임즈(36개)에 이어 두 번째 많은 홈런 숫자.
반면 이태양은 1회 채태인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데 이어 2회에도 나바로에게 홈런을 내줬다. 시즌 피홈런 27개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 불명예를 안았다. 6월까지 14경기 피홈런 9개였던 이태양은 7월 이후 16경기에서 피홈런이 18개로 두 배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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