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연타석 홈런 폭발 '첫 해 30홈런 돌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3 19: 32

삼성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데뷔 첫 해부터 30홈런을 돌파했다. 그것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다.
나바로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치러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태양의 4구 바깥쪽 139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9일 대구 NC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29호.
이어 6-0으로 리드한 3회 1사 1,2루에서 김기현의 4구를 잡아당겨 좌측 폴대 안으로 살짝 들어오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심판진의 최초 판정은 파울. 하지만 류중일 삼성 감독의 합의판정 요청이 후 파울에서 홈런으로 최종 판정이 번복됐다. 비거리 130m 대형 스리런 홈런.

이로써 나바로는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 데뷔 첫 해부터 30홈런을 돌파하며 거포 본능을 자랑했다. 외국인 타자로는 NC 에릭 테임즈(36개)에 이어 두 번째 30호 홈런. 삼성 팀 내에서는 이승엽(32개)에 이어 최형우(30개)와 함께 홈런 공동 2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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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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