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이범호(32)가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범호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날려 시즌 20호 홈런에 1개를 남겨놓았다.
1회말 2사1루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1-2로 뒤진 3회말 2사1루에서 오재영의 2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지난 10월 7일 넥센 목동경기 이후 5경기만에 나온 시즌 19번째 대포였다. 통산 222개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에 1개를 남겼다. 2타점을 보태 81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자신도 홈을 밟아 프로 통산 35번째로 700득점 고지를 밟았다.
KIA는 이범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3회말 현재 3-2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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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