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1루에서 넥센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KIA 최영필이 마운드를 방문한 포수 이성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IA 김병현은 시즌 마지막으로 선발등판한다. 친정 넥센을 상대로 이날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등판이다.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에 도전하는 서건창과의 대결이 흥미를 돋우고 있다. 서건창은 지난 11일 SK전에서 3안타를 터트려 1994년 해태 이종범이 세운 196안타와 나란히했다. 이날 김병현과의 상대에서 1안타를 추가한다면 신기록을 작성한다.
최근 멀티히트를 쏟아내고 있는 페이스를 감안하면 신기록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울러 최초의 200안타에 4개를 남겨놓았다. KIA전을 포함해 남은 4경기에서 4안타를 추가하면 대기록을 작성한다. 어느때보다 서건창의 의욕이 남다르다.
넥센은 좌완 오재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시즌 5승6패, 방어율 6.42를 기록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 혹은 한국시리즈에서 좌완투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오재영이 좌완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일전이다. 넥센은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지 않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릴 수 없다. 4경기에 대한 필승 의지가 남다르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