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눈앞' 류중일 감독, "내일 매직넘버 지운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3 22: 05

"매직넘버를 빨리 지우겠다".
삼성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1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4방 포함 장단 28안타를 폭발시키며 22-1 대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삼성은 시즌 팀 첫 번째 전원 득점까지 기록했다. 22점은 삼성의 시즌 최다 득점이고, 28안타는 창단 이후 팀 최다 기록이다.
비록 이날 2위 넥센이 광주 KIA전에서 8-5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삼성의 우승 확정은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이제 우승 매직넘버도 1개밖에 남지 않았다. 빠르면 14일 마산 NC전에 4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이 가능하다.

경기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 난 뒤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장원삼이 평소보다 구속이 더 잘 나오고, 컨트롤도 좋았다"며 "채태인의 선제 투런 홈런 등 타자들이 잘 쳐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매직넘버를 빨리 지우고 싶다. 내일 지우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14일 NC전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릭 밴덴헐크를 예고했다. NC에서는 에릭 해커가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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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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