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삼성, 매직 넘버 1…서건창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13 22: 27

[OSEN=야구팀] 삼성이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넥센 내야수 서건창은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야마이코 나바로를 필두로 채태인·최형우까지 4방의 홈런 포함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장단 28안타를 합작하며 22-1 대승을 거뒀다. 28안타는 삼성의 창단 이후 팀 최다 안타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77승45패3무가 된 1위 삼성은 4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반면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대패를 당하며 49승76패2무 승률 3할8푼6리로 4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한화전 9연승 행진.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10패(7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6회 펠릭스 피에의 희생플라이로 영봉패를 면했지만 시즌 팀 최다 21점차 패배를 당하며 마지막 홈경기를 최악의 모습으로 마쳤다.
광주구장에서는 넥센이 KIA와의 시즌 16차전에서 8회 김민성의 동점타와 이성열의 역전 2루타, 9회 유한준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넥센은 역전극을 앞세워 이날 한화를 꺾은 삼성의 정규리그 4연패 축배를 연기시켰다.
2회에서도 1사후 서동욱의 중전안타와 2사후 서건창이 KIA 선발 김병현을 상대로 시즌 197호 좌전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서건창은 지난 1994년 해태 이종범(현 한화코치)이 작성한 196안타를 경신하고 신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문학구장에서는 포기하지 않은 SK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4위 LG에 다시 1.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SK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4-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을 일궈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6-6으로 맞선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경기를 끝냈다. SK는 4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향후 실낱같은 가능성을 남겨뒀다. 반면 두산은 허탈한 역전패를 당하며 롯데와 공동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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