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이 노론을 흔들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7회에는 민백상(엄효섭 분)과 홍계희(장현성 분)에게 민우섭(강서준 분)을 데려오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이선(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노론을 떠보려던 것이었다. 그는 홍계희에게 “민우섭이 사직한 이유가 뭐냐”고 제차 물었지만 홍계희는 “일신 상의 이유라는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며 발뺌을 했다. 이에 이선은 “당장이라도 출사하라고 해라. 그렇지 않으면 대감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노론은 회동을 가졌다. 김택(김창완 분)을 포함해 김상로(김하균 분), 민백상, 홍계희는 머리를 맞대고 이선의 생각이 대체 뭔지 고민을 했다. 반대로 이 회동에 대한 소식을 들은 이선은 “그 네 사람이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 김택이 가만 있을 리 만무했다. 김택은 강필재(김태훈 분)를 보내 다음 수를 뒀다. 극의 긴장감이 더해졌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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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방송화면 캡처.